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어르신이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 신속하게 구조해 시민 안전을 지켰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마을을 정비하는 역할을 넘어 동네 곳곳을 살피는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
환경지킴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차문이(81) 어르신은 최근 후평동 골목길 일대에서 마을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던 중 외진 골목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다. 당시 30대 시민은 탈진한 채로 정신을 잃어, 현장을 지나던 보행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다.
활동 조의 팀장으로 활동하며 평소에도 동료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보살피던 차문이 어르신은 골목길의 위험 상황을 빠르게 눈치챘다. 즉시 112에 연락을 취해 현장 상황을 전달했고, 경찰이 현장을 정확히 찾아올 수 있도록 주소 파악이 어려운 골목길에서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위치를 안내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대원들에게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차문이 어르신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쓰러졌던 행인은 2차 사고 없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차문이 어르신은 “매일 다니던 골목길이라 눈에 띄었기에 이웃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우리 복지관에서 일하는 어떤 분들이었어도 그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