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늙은이입니다. 잘 들리지 않아서 크게 얘기 해주세요.“
심한 노인성난청을 겪고 있는 어르신은 항상 ’여보세요‘ 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큰 소리로 통화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아 매번 되묻는 일이 잦아지고 큰 소리로 말하다 보니 주변의 눈치를 보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어르신은 TV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TV 볼륨을 올려도 어르신 귀에는 잘들리지 않고 화면 속 인물들만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르신은 고요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보지 못하면 사물로부터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청력이 약해진 어르신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기도 하고 바깥 외출을 할 때면 지나가는 차 소리나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주변과의 대화가 줄어들어 점점 더 외로운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잘 들리지 않는 상황 속 혼자 생활하는 일에는 익숙해졌지만 외로움만큼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모여 어르신의 소리가 됩니다.
난청을 호소하는 어르신께 보청기 지원을 통해 우울감, 외로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어르신의 일상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모여 난청으로 인해 잘 듣지 못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보청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소리를 선물합니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고 계시는 독거어르신에게 소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해피빈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